시그마 dp2m

덕수궁에서 광명문 제자리찾기 하면서 

이전을 위한 의식 중.

시그마 디피2 메릴

붙박이 렌즈로 센서와의 최적화가 이루어져서 화질이 극강이라는 소리를 워낙 많이 들었던 기기.

사실 내 촬영스타일 상 디피1메릴이 좋았을텐데 당췌 중고시장에서 구할 수 없어서...

그나마 자주 보이던 2를 구입.

콰트로의 독특한 디자인은 감당할 수 없고 sd메릴은 이제 끝난거 같고..렌즈교환식은 시그마마운트 렌즈 수급이 어려울거 같아서 걍 포기했고..

남는건 디피시리즈 메릴뿐이었다..

디피시리즈 잡고 돌면서 받은 첫인상은..

배터리 배터리 배터리.매우매우 극악이다.

처음 사용기에 있던 배터리 조루 이야기 그냥 흘려들었는데.

다른 사람들 습관이 문제인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켜놓은 상태로 돌아다녔더니 30분? 도 제대로 못버틴거같...;;;;

배터리를 왜 5개나 넘겨주셨는지 깨달았단..

AF야 뭐 그렇게 크게 신경안쓰니 

이전 디피시리즈들에 비하면 괜찮은듯?

MFㄸㅐ도 화면확대 등등 머 쓸만하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니까.

저장속도가 좀 거슬리기는 하는데 뭐 연사 찍을 바디도 아니니...

시그마 포베온은 역시 spp와 궁합인데

예전보단 극단적인 보정을 별로 안좋아하는건가?

아님 그날그날 기분에 따른건지는 몰라도..

그리고 spp자체도 계속 변해가는거 같은데...

이전 버전에서의 고질적인 경통문제도 없을테고...

나름 컴팩트한 사이즈라서 쓸만하고

포베온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모델.

(내심 디피1 구하고 싶지만 자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