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잡설/올림푸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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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E-1
음 e-1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군이전에 썼을때 워낙 드라마틱한 사진을 뽑아주어서일까?과거의 추억이 미화된걸까?아니면 손으로 쥐었을때 그 든든함과 그립감, 신뢰감 덕분일까?코닥센서라는 환상때문일까?뭐가 되었든 아니 이 모든 이유 때문이었겠지. 예전만큼의 열정이 없어지고가끔 솟아나는 장비병은 괜히 욕심만 부리게 하고..의외로 14-54 / 50마쓸만한 렌즈는 갖춰놓고도 잘 안찍는거 보면 참 게으른건지단순히 장비욕심이었는지.반성하다가 급 매매.이래저래 좋았던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기계였지만이젠 놓아줄 때가 된걸지도...과거는 이제 그만 보자.
2018.11.01 -
e-300
한동안 카메라를 잊고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자기전에 폰으로 스르륵 장터를 주욱 스캔... 그리고 폭풍영입... 코닥센서가 들어있다던 삼백이.. 원이는 대만족했던 기억 오백이는 별 감흥 없었던 기억.. 삼백이는 어떠려나 매우 궁금해하다가 못써보고 걍 잊었는데. 이제서야 갑자기 급 지름. 오랜만에 농구 끝내고 낙산공원을 휘익 한바퀴 돌면서 이것 저것 담아봤다~ 비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날씨는 쨍쨍 좋기만 했던 ... 덕분에 사람들 커플들이 많았던 날.. 가을이라 그런지 알록달록 울긋불긋노릇한 곳이 많았단... 하지만 바람이 제법 쎄지면서... 곧 겨울이 올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 삼백이 코닥에 대한 향수에 못 이겨 충동지름했는데. 음 뭐랄까 내 스스로가 열정이 사라진건지 콩깍지가 벗겨진건지 의지가 ..
2014.11.03 -
e-500
올림푸스 e-500 이것도 어쩌다보니 의도치는 않았지만 두번이나 들락날락했던 비운의 바디. 코닥의 심장이라지만 e-1과는 다른 색감(내 취향은 아니었던...) 플라스틱같은 가벼운 느낌이라 불만족스러운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뷰파인더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작았다... 하필 주력으로 쓸 렌즈들이 수동렌즈였던 시기라서... 별다른 매력을 못느끼고 방출.. ( 14-50 구형 / 헥사논57.4 )
2013.12.08 -
e-pl1
올림푸스 e-pl1 내 첫 렌즈교환식 카메라. 하얀색 디자인에 마음을 빼앗겼던... 쥐뿔도 모르는데 카메라 지르고 이거저거 막 찍고다녔던.. 그러고보면 이때 사진 정말 죄다 하드에 저장 후 방치;;; 마포에 관심을 갖게해준 카메라. 보급형이다 기계적으로 딸린다 등등등 말 많지만 뭐 쓸때 큰 불편없었던... 단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들락날락 하다보니 욕심이 많아졌을뿐... 덕분에 이것도 두번 사고팔고했던... 마포의 수많은 렌즈 덕분에 이것저것 뽐뿌만 불러일으키는 역효과가...ㄷㄷㄷ 글고보니 마포는 이거밖에 안썼네;;; ( 14-42 / 14mm2.5 / 20.7 / 45.8 / 14-150 )
2013.12.08 -
e-520
올림푸스 e-520 어찌어찌 하다보니 써보게된 바디 작은 사이즈에 강력한 손떨방(요게 좀 유난히 강하다고 하던데...) 이상하게 jpg가 썩 마음에 안들어서 오래 못버티고 처분했던... (덕분에 파나센서는 별로인갑다 하는 편견이 생겼던;;;) 라이브뷰 되는게 신기했던~ 일괄로 업어오다보니 별별 렌즈 다 있었던~ 너무 작은 바디는 잡는맛이 없어서 아쉽단... (14-42 / 14-45 / 40-150 / 25팬 / 105마 )
2013.12.08 -
e-1
올림푸스 e-1 코닥의 센서를 달고 있다란다... 한박자 느린 af 손떨방이 없고 지금보면 부족해보이는 500만화소. 하지만 망치 대용으로 쓸만한 단단함 14-54구형과 결합시키면 어지간한건 다 담을수 있는 만능 두번이나 들였다 내쳤다 했지만... 특히 하늘의 표현이 참 좋았던 기억이~ 얼마전 라이카 14-50 구형이 있었을때 바디만 있었더라면 평생 소장용으로 보관했을텐데... 뭐 이젠 다 지나간일이니 부질없는듯... 내가 잡아본 바디중 그립감이 최고였던 기억이 난다..쏘옥 감기는 느낌은 정말...ㄷㄷㄷ (14-54구 / 25.4 / 헥사논50.7 )
201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