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첫 여정...오타루
2017. 12. 27. 23:29ㆍ여행/일본
2017년이 다 가기 전에 급 휴가잡고 가기 전날 비행기랑 숙박 등등 벼락치기로 준비해서 떠난 오타루.
당황스럽게 많은 공항인파에 식은땀 흘렸던 새벽부터 시작해서..
어찌어찌 도착한 오타루.
사실 갈까말까 갈등하다가 떠난 여정이라 좀 애매하긴 했다.
러브레터 등 영화에 나오는 동네라고 하지만 정작 내가 아는거라곤 그저 고3 때 귀에 달고 살았던 러브레터 OST 가 전부..
낭만이 있는 동네라길래 걍 그런가보다 하고 잡은 목적지라.
영하의 날씨에 바다 속에서 뭘 하는건지 알 수 없지만..
막연하게 겨울 바다는 어떨까 하고 항구쪽으로 걷다보니 물 속에서 뭔가 작업하던 사람들.
오타루의 겨울날씨는 참 익사이팅하더라...
분명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보면서 와~~아 탄성 지르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꾸물거리는 하늘과 쏟아지는 눈발...(비가 아니라 참 다행이지...)
빨간 우산(?) 이 인상적인 여자분...뭐랄까 전통우산? 암튼..
길 주변에 쌓인 눈을 보며 아 여기가 겨울은 겨울이구나 느꼈던..
확실히 여성의 비율 혹은 커플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동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