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2. 23:17ㆍ신발 잡설
꽤 오랜 기간동안 야외농구용으로 잘 버텨주던 줌솔져2
어느덧 아웃솔이 많이 갈려서 걍 여기저기 막신으로 사용중이었는데
때마침 추석 알바를 하다보니 아웃솔 수명이 다했더라...
그래서 솔져2 신고 플레이할때 유난히 줌에어의 느낌이 발에 파르르 전해져오던게 생각나서
야밤에 분해하기로 결정.
이번에는 반드시 줌에어를 잘 획득해 보자는 심정으로 덤벼들었다.
그런데.....
보이는것처럼 생각보다 깔끔하게 분해가 되었다...
칼이나 가위가 필요없었다;;;
아웃솔이 살살 떨어질 기미가 있길래 손으로 뜯었더니 부욱 뜯어지더란;;;
아웃솔이 통으로 뜯어지면서 생겨먹은 구조~
대강 본드칠로 붙인 느낌~
아웃라스트?인가 뭔가 공법이라고 예전에 어디서 본거 같은데
미드솔을 감싸서 보이지 않게 하는 거였던걸로 기억하는데(맞나?)
아무튼 분해하는데는 용이했던 느낌~
그리고 문제의 미드솔...
칼로 잘라낼 각오 하고 덤볐는데...
이건 뭐 걍 손으로 투둑 뜯어냈더니 이런 모습으로....
미드솔에 줌에어의 공간이 쏘옥 있어서 온전하게 얻을 수 있었다...
가만보니 줌르브론4의 중창이 떠오르는 구조다..
예전에 팀맥의 경우 아웃솔이 미드솔을 감싸는 구조였는데
오래 신다보니 발 바깥쪽으로 가해지는 힘 덕에 미드솔을 감싸고 있던 아웃솔 부분 접착이 떨어지면서
신발 내부에서 바깥 발가락들이 미드솔과 아웃솔 사이로 쏘옥 빠지는 일도 있었는데
요건 그나마 미드솔이 어느정도 막아주는 구조로 되있어서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뒷축 줌에어
꽤 두툼하다~
앞축 줌에어
많이 눌린 느낌이 난다;;
요런 형태로 인솔 바로 아래에 줌에어가 자리하고 있었으니
발바닥에 바로바로 체감이 되었던 느낌~
이제보니 인솔 두개 모이니 나름 사자가 보이넹;;;
인솔과 미드솔 줌에어는 나중에 다른 농구화에 잘 주물럭 거려서 장착해봐야겠다..
그동안 고생한 나에게는 명기
하지만 시장에선 외면당한 줌솔져2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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